걸어서 쇼핑몰·백화점 접근 쇼핑·문화·주거 한번에 해결 생활 편의에 배후수요 효과도 최근 시세 좌우하는 핵심요소
대형쇼핑몰 인근 고양·송도
청약 경쟁률 최고 70대1 넘어
신촌·청량리·수원 화서역 등
아파트·오피스텔 잇따라 분양
‘걸어서 대형 쇼핑몰 간다!’
분양시장에서 대형 쇼핑몰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몰세권’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 등이 가까워 쇼핑, 문화, 여가를 한 번에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쇼핑몰과 인접한 오피스텔은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뿐만 아니라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어 몰세권 입지에 대한 오피스텔 투자수요의 관심이 크다. 주택 업계 관계자는 “대형 쇼핑몰 입지는 최근 시세를 좌우하는 요소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센텀스퀘어’ 오피스텔은 도보권에 위치한 신세계 센텀시티몰의 개장일 직전인 2016년 2월 기준 전용 45㎡가 2억4500만 원(30층)에 거래됐다. 개장 후 2017년 10월 기준 동일 면적대가 약 1억 원 가까이 오른 3억3000만 원(30층)에 매매됐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롯데캐슬 골드’ 오피스텔도 개장 전인 2016년 4월 전용 81㎡가 7억3000만 원(8층)에 거래됐지만, 올 5월 동일 면적대가 5000만 원 오른 7억8000만 원(8층)에 거래됐다.
청약시장에서도 몰세권 아파트 및 오피스텔은 인기다. 스타필드 고양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오피스텔은 8월 분양 후 청약 결과 최고 7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513실 규모의 대단지임에도 전 타입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는 대형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와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등과 인접한 몰세권이고, 향후 준공될 롯데몰 송도점, 송도신세계복합몰, 이랜드몰 송도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5월 실시한 청약 결과 710실 모집에 총 4219명이 신청해 평균 5.9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조감도는 대우건설이 10월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 분양 예정인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 모습. 대우건설 제공‘몰세권’ 오피스텔 분양은 10월에도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대유평지구 2-2블록에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2355가구, 오피스텔 458실 규모(전용 23∼58㎡)의 대규모 주거상업복합단지다. 도시공원 옆 업무상업복합용지에는 KT&G와 신세계 프로퍼티가 각각 50%씩의 지분비율로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해 복합쇼핑몰을 세울 예정이다. 아파트는 5월 분양에서 25.75대1의 최고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갑을건설은 지난달부터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72-22번지 외 17필지에서 ‘신촌 더이음 63’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개 동, 총 222실 규모로 이뤄지며 주택형은 전용 43∼52㎡ 등으로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신촌동 및 서교동 경계에 위치해 현대백화점 신촌점, 그랜드마트, 합정 메세나폴리스 등 대형쇼핑몰 접근이 용이하다. 문의 : 1877-1508
#신촌 더이임63 오피스텔